'완벽한 아내' 고소영 윤상현 용서 "난 아직 이 인간을 사랑하니까"[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06 23: 07

 '완벽한 아내' 심재복(고소영 분)이 남편 구정희(윤상현 분)을 용서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완벽한 아내'에서 심재복은 옷가방을 싸두고 남편에게 집을 나가라고 했다. 이에 구정희는 아이들 없이 못 산다고 했다. 
정나미(임세미 분)와 관계를 정리하고 돌아온 구정희는 공원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심재복에게 용서해줄 때까지 무릎 꿇고 있겠다고. 

그날 밤에 비가 쏟아졌다. 심재복은 걱정이 돼 잠을 이루지 못했다. "대역 죄인 구정희를 사랑해?"라고 혼잣말을 하며 찹찹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민 끝에 우산을 들고 구정희에게 간 심재복. 구정희는 "잘못했어 잘못했어"라며 오열했다.  
심재복은 "이혼 가정에서 애들 키우는 것도 걸리고, 근데 난 하나도 두렵지 않아. 근데 최종적으로 하나 걸리는 게 있어. 한 가지만 물을게. 나한테 손이 발이 되도록 빈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구정희는 "남편으로 가장으로 잘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도 있지만 당연히 자기를 사랑해서지, 그래서 미안해서지"라고 이야기했다. 심재복은 "정말 아직 날 사랑해?"라고 물었다. 구정희는 "정말 진짜 진짜 사랑해"라고 답했다.
심재복은 "나도 나한테 물어봤어. 갈아 마셔도 시원치 않을 구정희를 사랑하는지. 바보같이 그렇더라고. 이번 한번이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번 용서하겠어. 대신 깨끗이 다 청산하고 죽을 때까지 나하고 우리 가족만 생각해야해. 다시 한번 이런 일 있음 그땐 짤 없어"라고 했고 두 사람은 포옹했다. 
한편 심재복은 이사갈 이은희(조여정 분)의 집이 첫사랑 차경우(신현준 분)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집의 문패에 차경우라는 이름이 있었고 집에 들어서자 이은희와 차경우의 결혼 사진이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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