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중간점검①] ‘사임당’ PD “사극·현대 몰아서 편집..사이다 전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15 11: 00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빛의일기’이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방송이 진행 될수록 차츰 시청자의 호응을 얻으면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임당’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는 앞으로 내용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현재 ‘사임당’은 사극에 집중하고 있다. 윤 PD는 OSEN과 인터뷰에서 “현대물과 사극을 교차 편집하는 것이 기획단계부터 의도였다. 최근에는 사극 부분으로 시청자들을 감정 이입하게 만들면서 이해를 돕고 있다. 현대물 역시도 몰아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PD는 달라진 편집방향으로 인해서 ‘사임당’을 통해 10년 만에 복귀한 이영애의 진가가 알려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윤 PD는 “이영애 씨가 사극을 통해서 진지한 모습만 보여서 아쉽다”며 “현대물에서 서지윤은 통통 튀고 가벼운 캐릭터라서 둘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현대물에서 이영애가 등장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반환점을 돈 ‘사임당’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윤 PD는 “앞으로도 사극의 내용과 현대물의 내용을 몰아서 정리할 예정이다. 이영애 씨가 오윤아 그리고 최철호와 더욱 치열하게 대립하면서 사이다 발언을 하기도 하고 더욱 더 극적인 장면도 등장한다. 앞서 자랑했던 아름다운 그림도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임당’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임당의 인생을 새롭게 조명하면서 사회적인 메시지는 물론 교육과 여성 문제까지 폭넓은 소재를 다루고 있다. 앞으로 흥미진진한 내용을 예고한 ‘사임당’은 시청률이 오를 여지는 충분히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