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락스, 역전승으로 '4연승 신바람'...콩두 10패 꼴지 추락(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08 23: 38

바닥까지 내몰렸다 치고 올라가기 시작한 락스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락스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콩두를 울리면서 4연승을 내달렸다. 
락스는 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7일차 콩두와 2라운드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맏형 '샤이' 박상면이 팀의 중심을 잡았고, 새롭게 가세한 정글러 '마이티베어' 김민수가 활력소가 되면서 콩두를 무너뜨렸다. 
시즌 첫 4연승을 달린 락스는 5승 6패로 중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진에어의 패배로 탈꼴지에 성공했던 콩두는 이날 패배로 시즌 10패(1승)째를 당하면서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출발은 콩두가 좋았다. 미드 '엣지' 이호성의 르블랑이 14킬 4어시스트라는 폭발적인 캐리력을 발산하면서 락스를 공략했다. 락스도 '미키' 손영민이 라이즈로 분전했지만 중후반 운영에서 밀리면서 1세트 승전보는 콩두가 울렸다. 
락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베테랑 '샤이' 박상면이 케넨으로 우직한 스플릿 운영을 보이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박상면이 탑과 봇을 스플릿으로 두들기면서 손영민의 라이즈와 권상윤의 이즈리얼이 콩두의 정면을 공략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맞선 마지막 3세트는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펀치' 손민혁이 엘리스로 트리플킬을 올리면서 락스에 매서운 한 방을 날렸지만 락스 역시 '미키' 손영민의 아리와 '마이티베어' 김민수의 그레이브즈가 맞받아 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8분 한 타에서 락스가 '쏠' 서진솔의 이즈리얼을 순간적으로 녹이면서 락스가 우위를 점했지만 콩두의 정글러 '펀치' 손민혁이 기막히게 바론을 스틸하면서 균형이 유지됐다. 
두 번째 바론도 콩두가 가져갔지만 승리의 여신은 락스 타이거즈의 손을 들어줬다. 바로 락스의 알 수 없는 전투 집중력이 승부를 결정냈다. '미키' 손영민이 기막히게 '시크릿'의 나미를 제압하면서 열리기 시작한 한 타서 락스는 대승을 거두면서 장로드래곤까지 잡아내면서 비로소 승기를 잡았다. 락스는 그대로 콩두의 본진을 밀어버리면서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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