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샤이' 박상면,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09 00: 00

"스플릿은 우직해야 합니다"라는 LOL e스포츠의 명언을 남겼던 '샤이' 박상면이 자신의 말을 경기에서 또 한 번 실천에 옮겼다. '샤이' 박상면이 오랜만에 출전한 경기서 팀의 중심을 잡으면서 락스의 4연승을 이끌었다. 
락스는 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7일차 콩두와 2라운드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박상면은 2세트 케넨으로 스플릿 운영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세트 MVP를 차지했다. 
경기 후 박상면은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 상암에 오고 나서 처음으로 MVP 인터뷰를 하는 것 같다"며 환한 웃음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2세트 탱커류가 아닌 공격적인 챔피언 케넨을 선택한 박상면은 스플릿 운영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격적인 픽을 한 이유에 대해 박상면은 "럼블이 핫한다. 템포가 빠른 팀의 럼블은 상대하기 힘들다. 우리가 콩두의 템포를 늦출 수 있다고 생각해서 케넨을 꺼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력에 대해서는 "그렇게 만족하지 않았다. 정신도 없었다"면서 "지금까지 잘 온 것 같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앞으로 그 산들을 넘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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