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하트, 거취 결정 안 됐다...에이전트가 언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10 06: 00

조 하트(30)의 다음 시즌 행선지는 어디일까.
2016-2017 시즌 종료가 다가오면서 하트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붙박이 주전 골키퍼였던 하트는 사령탑이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으로 바뀌면서 토리노로 임대를 떠났다.
토리노로 임대 됐지만 하트에게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단지 과르디올라 감독이 발 기술이 뛰어난 골키퍼를 선호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직후 하트를 대신할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영입하기도 했다.

브라보가 있는 만큼 하트가 맨시티로 임대 복귀한다고 해도 출전 기회는 매우 적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다음 시즌 하트의 영입을 위해 토리노를 포함한 적지 않은 클럽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아직까지 하트의 거취에 대해 결정을 하지 않았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하트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의 말을 빌어 "맨시티가 아직까지 하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바넷은 "(하트의 미래에 대해) 맨시티와 어떤 것도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하트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인 만큼 하트에 대한 많은 옵션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토리노도 하트의 잔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토리노 우르바노 카이로 회장은 하트의 잔류와 대해 "남게 된다면 행복한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맨시티의 의사다. 카이로 회장은 "맨시티에 달린 일이다"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는 하트의 잔류 조건 중 하나라 토리노의 공격수 안드레아 벨로티를 언급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시티가 벨로티를 여름에 영입할 수 있다면, 하트가 세리에A에 남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벨로티는 올 시즌 토리노에서 26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조 하트-안드레아 벨로티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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