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제트 1골 1도움' 리옹이 먼저 웃었다, 로마 4-2 제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10 06: 57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가 AS 로마(이탈리아)를 제치고 먼저 웃었다.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이끄는 리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로마와 홈경기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리옹은 오는 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서 비기거나 1골 차 패배를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리옹은 전반 8분 만에 아다마 디아카비가 선제골을 넣었다. 디아카비는 프리킥 기회에서 하파엘의 헤딩 패스가 자신에게 향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발로 밀어 넣었다.
로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로마는 전반 20분 모하메드 살라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살라는 수비의 실수를 틈 타 빠르게 역습에 나서서 동점골을 넣었다. 탄력을 받은 로마는 전반 33분 페데리코 파시오가 한 골을 더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리옹은 로마가 앞서는 걸 보지 못했다. 리옹은 후반 2분 만에 코렌틴 토리소가 동점골을 넣었다. 토리소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공을 주고 받은 뒤 아크 오른쪽에서 깔끔한 슈팅으로 로마의 골망을 갈랐다.
토리소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리옹은 후반 29분 다시 앞서나가는데 성공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나빌 페키르가 로마 수비수들의 견제를 이겨낸 뒤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리옹은 한 골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리옹은 후반 47분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내내 활발한 모습을 보인 라카제트가 아크 정면에서의 슛으로 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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