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이니치 "박근혜 파면, 대통령 선거 5월 9일 유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10 11: 54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결정은 외신도 발빠르게 보도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0일 헌법재판소이 탄핵 인용이 발표되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를 심리한 헌법 재판소는 만장일치로 박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했다. 박 대통령은 즉시 실직하고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투표일은 5월 9일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박 씨는 2013년 2월에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한국에서 대통령이 탄핵 된 실직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민의 80% 가까이가 탄핵에 찬성하고 여론을 반영한 형태이지만, 박 씨를 지지하는 보수층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한국 사회의 혼란은 계속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박 씨는 그동안 현직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기소되지 않는 한국 헌법의 규정에 따라 체포를 면할 수 있었지만 실직한 이후로는 검찰에 체포,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박 씨가 최순실과 공모한 뇌물 수수 등의 혐의가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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