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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가적 위기상황...헌재 탄핵 결정 존중해야"

[OSEN=강필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우리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 심판에 의해 대통령이 궐위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러한 사태가 초래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8명의 헌법재판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로 인용,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최종 결정했다.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번 헌재 결정과 동시에 직무정지 상태의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이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는 5월 열릴 차기 대선까지 국정을 이끌 전망이다.


황 대행은 "대한민국은 법치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우리 모두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결정을 수용하고 지금까지 갈등과 대립을 마무리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행은 "지금은 엄중한 국가적 위기 상황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급변하는 국제 정세,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그리고 민생 불안 등으로 우리는 복합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 대행은 "이제 60일이라고 하는 짧은 기간 안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면서 "위기는 하루 빨리 극복하고 국정은 조속히 안정돼야 한다. 혼란을 넘어서 화합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는 이룰 수 없다. 정부는 비상상황 관리와 대처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국무총리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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