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이승우·백승호 데려간다...장결희 탈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3.10 18: 45

신태용 감독이 20세 이하 월드컵에 대한 청사진을 완성했다. 
신태용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은 독일, 스페인의 여러 도시를 돌며 해외파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점검한 뒤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오는 5월 20일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개최한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는 대회다. 
해외출장의 소득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프랑크푸르크, 함부르크, 바르셀로나 등을 돌며 해외파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왔다. 앞으로 내가 명단을 짤 때 미련 없이 멤버를 구성하기 위해서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기대했던 선수는 많았지만 좋았던 선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최고 관심은 스페인 명문클럽 바르셀로나 산하 바르셀로나B와 후베닐A에서 활약하는 삼총사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의 발탁여부다. 신 감독은 “스페인에서 이승우가 마요르카전을 뛰는 것을 봤다. 바르셀로나 유소년책임자를 만나 스케줄 등을 공유하고 왔다. 감독 및 선수도 만나 면담을 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이승우에 대해 신 감독은 “국제대회서 경쟁력을 점검했다. 팀에서 양발을 써서 좋아하더라. 내가 보기에는 투쟁심이 부족했다. 일단 2경기 다 선발로 뛰어서 흡족하다”며 합격점을 줬다. 
백승호와 장결희는 명암이 엇갈렸다. 신 감독은 “백승호는 경기에 못 나와도 감독의 믿음이 대단했다. 내년에는 자주 기용하겠다고 하더라. 장결희는 전혀 경기를 못 뛰어 아쉽지만 데려갈 수 없을 것 같다”고 확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