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중국 완파’ 일본, 3전 전승으로 2R 진출 자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10 21: 50

일본 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마감했다.
일본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예선 3차전 경기에서 중국을 7-1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 앞서 벌어진 쿠바와 호주의 경기에서 쿠바가 호주를 꺾으며 중국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된 일본이었다. 중국전에서 큰 힘을 빼지 않았으나 전력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며 3전 전승, B조 1위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일본은 1회부터 차근차근 득점을 해나갔다. 선두타자 다나카 고스케의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잡은 1사 3루에서 야마다 데쓰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고바야시 세이지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번 대회 1점도 뽑지 못했던 중국이었지만 3회초, 3번째 경기 만에 첫 득점을 뽑아냈다. 2사후 취 후지아의 볼넷, 조이 웡의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레이 창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중국의 기쁨도 잠시, 일본은 3회말 2사 1루에서 나카타 쇼의 좌월 투런포로 5-1로 다시 달아났다. 4회부터 6회까지 일본은 5점에 묶였으나 7회 중국 수비진이 흔들리는 틈을 타 추가점을 냈다. 2사 2루에서 다나카 고스케의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로 2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기쿠치 료스케의 유격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상대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으며 7-1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선발 다케다 쇼타가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고 후지나미 신타로(2이닝 4탈삼진 무실점)-마스이 히로토시(1이닝 1피안타 무실점)-마쓰이 유키(1이닝 3탈삼진 무실점)-히라노 요시히사(1이닝 무실점)-아키요시 료(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쿠바와 함께 2라운드에 진출한 일본은 A조에서 올라온 이스라엘, 네덜란드와 함께 결승 라운드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일본은 오는 12일 도쿄돔에서 네덜란드와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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