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신혼일기' 달달 끝판왕 안구부부, 시즌 2 갑시다[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10 22: 30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의 못다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서는 구혜선과 안재현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신혼집을 떠나온 뒤 인터뷰를 했다. 구혜선은 "TV를 보면서 민망하고 다 들킨 기분이었다. 드라마 현장에 가면 배우인데, 여기서는 '방귀대장 뿡뿡이' 된 느낌이었다"고 웃었다.
안재현은 "내가 그렇게 여보를 많이 부르는 줄 몰랐다. 모든 대화의 시작이 여보더라"고 했다. 이날 구혜선의 손재주가 공개됐다. 그동안 혜선은 종이로 만드는 장미꽃부터 천장에 만든 거미줄, 액자 등 많은 것들을 만들며 만능손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요리에서는 다소 기이한 모습을 보였다. 맛있을까 싶은 창의적인 요리들을 선보였지만, 재현은 무조건 맛있다고 하며 프로 칭찬러의 모습으로 달달한 신혼을 엿보게 했다.
또 두 사람은 대단한 승부욕으로 유명했는데, 설겆이를 할 때 마다 배드민턴, 빙고 등의 게임을 해 당번을 정했다. 구혜선은 "서로 옮다고 우기다 보면 끝이 없다. 감정을 싣지 않기 위해 내기나 법칙을 정하는 거다"고 말했다.
혜선은 방귀 뀌는 장면이 공개되자 "다 알아서 해주겠다고 편안하게 하라고 해서 했는데, 첫회부터 방귀 뀌는 게 나올 지 몰랐다"고 당황했다. 이날 한번 더 혜선의 발귀 뀌는 장면이 등장했고, 영상에서는 재현이 냄새를 맡고 기절하는 모습을 연출해 폭소를 유발했다.
구혜선은 "결혼은 행복한 날도 있고, 불행한 날도 있는데 그것들을 납득해 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했고, 안재현은 "구님의 색깔이 빨간색이고, 내가 파란색이면 두 사람의 색깔이 공조하는 것이 결혼인 것 같다. 또 합쳐서 다른 색깔이 나오면 세 가지 색이 공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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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혼일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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