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앞둔 콘테, "우리는 매우 강팀을 상대해야 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11 00: 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중대 일전을 앞둔 안토니오 콘테(48) 첼시 감독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첼시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영국 런던 스템퍼드 브리지서 맨유와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치른다.
FA컵에서는 우승을 향해 전진하는 두 팀이지만 리그에서 처한 상황은 사뭇 다르다. 첼시는 27경기서 21승 3무 3패(승점 66)를 거두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맨유는 승점 49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리그에서 1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첼시와 격차는 아득하기만 하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승점 56, 3위)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콘테 감독은 10일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맨유와 맨시티는 리그 최고의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뛰어난 재능과 좋은 경험을 지닌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이어 "확실히 우리와 그들에게 모두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좋은 정체성을 갖고 있고, 훌륭한 팀이지만 맨유와 경기는 정말 힘들 것이다. 우리는 매우 강팀을 상대해야 한다"고 경계의 끈을 놓치 않았다.
리그와 FA컵서 더블을 노리는 콘테 감독은 "우선 승리해야 한다. 리그 우승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승점 24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맨유전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길 원한다"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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