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첼시와 조우하는 무리뉴, "모든 카드 쓰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11 03: 35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친정팀 첼시전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맨유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영국 런던 스템퍼드 브리지서 첼시와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치른다.
무리뉴 감독은 10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없는 상황이지만 내세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쓰겠다. 가끔 약한 전력을 내세우는 팀도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썩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맨유는 10일 로스토프(러시아) 원정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체력적인 열세 속에 런던으로 이동해야 한다. '주포' 이브라히모비치도 징계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다. 무리뉴 감독은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유로파리그는 정말 중요하다. FA컵도 아름답다. 경쟁을 통해 최상의 스쿼드로 나서겠다"면서 "맨유는 맨유다. 디펜딩 챔피언이다.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리저브팀을 내세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로 로스토프 원정길에 오르지 않은 에릭 바이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 리그에서도 승점을 쌓아야 한다. FA컵도 8강의 문이 열려있으니 그 다음 문을 열어야 한다"면서 "이미 리그컵서 우승했다. 모두에게 기분 좋은 일이다. 이제 리그에서는 4위를 위해 싸우고 유로파리그서는 로스토프를 물리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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