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人] '2G 연속 공격P' 김진수, 슈틸리케 앞에서 눈도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11 16: 53

김진수(25, 전북 현대)가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앞에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진수가 성공적으로 K리그 적응을 하고 있다. 김진수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김진수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은 2-0으로 수원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김진수는 지난 5일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김진수는 정교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어 당시에도 전북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당초 김진수에 대한 걱정이 만만치 않았다. 전 소속팀 호펜하임에서 1년 정도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북이 큰 돈을 들여 김진수를 영입했지만, 김진수의 실전 감각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전북의 계획은 무산이 될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김진수는 전남전에서부터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을 갖춘 것은 물론 측면 수비수에게 필요한 안정된 수비와 오버래핑 능력, 정교한 크로스를 모두 펼쳤다. 전북 최강희 감독이 "만점 활약을 해줬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김진수는 그런 모습을 수원전에서도 보여줬다. 김진수는 전반 42분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이재성의 추가골을 도왔다. 김진수는 이재성과 약속된 플레이로 정확한 헤딩골을 이끌어냈다.
김진수의 활약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확인했다.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왼쪽 측면 수비수가 없어 애를 먹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김진수를 눈여겨봤을 것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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