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의 패인 분석,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11 17: 38

"중원 싸움에서 많이 밀렸다".
수원 삼성이 이번에도 웃지 못했다. 수원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서 0-2로 패배했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공식 대회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이다.
경기 후 만난 수원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했고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전반전 페널티킥과 세트피스로 2골을 내줘 후반에 많은 부담을 가졌다. 또한 중원 싸움에서 많이 밀렸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원은 전반전 슈팅이 3개에 그쳤지만 후반전에는 6개를 시도해 반전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전반전과 후반전에 각각 1개씩에 그쳤다. 믿었던 조나탄의 슈팅도 1회에 그쳤다. 결정력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중원 싸움에서 밀려서 그렇다. 공격적인 스루 패스가 들어가야 하는데 계속 끊겨서 유효 슈팅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조나탄은 상대의 표적이다. 조나탄이 이겨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조나탄을 위해 만들어줘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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