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재희, 엄정화 앞에서 차사고로 사망...'충격 전개'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11 21: 49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재희가 차사고로 사망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정해당(구혜선 분)과 만나 유지나(엄정화 분)가 정해당에 차가운 말을 했다는 걸 안 조성택(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해당은 유지나에 부탁해 조성택을 만났고, 그에게 옷을 사주고 "그동안 월급도 못 줘서 미안하다"며 돈봉투를 건넸다.

이에 조성택은 "무슨 소리 들었지, 너. 그 사람 만났냐. 언제 만났냐"고 물었고, 정해당은 "알아서 챙겨주겠지만 남자가 여자 집에 돈 하나 안 들고 집에 들어가냐"고 끝까지 봉투를 주려고 했다.
정해당은 "내가 자기 사랑한 건 알지. 사랑하지 않아서 내 식구만 챙겼던 건 아니다. 자기가 편하게 해주니까 당신을 편하게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나만 보고 산 사람이라도 짐짝처럼 필요할 때마다 여기에, 저기에 가져다놨다. 기다리라고 하면 기다리고, 너무 하자는대로 다 해주니까 식구 같아서 그랬다. 식구 정도가 아니라 성택 씨가 나고 내가 성택 씨인 거 같아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성택은 그길로 유지나를 만났다. 그는 "빚 갚는 셈 치고 물러나라 했다"고 말하는 유지나에 "해당이가 무슨 죄가 있냐"고 소리쳤다.
조성택은 "죄가 있어 여자가 까이냐"고 말하는 유지나에 "걔가 나에게 어떤 앤지 알고 그러냐. 내가 얘기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유지나는 "어떻게 얘기하면 안 아픈가. 어차피 헤어진 거 잊으라. 이 현관문 들어온 이후부터 어차피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다"고 조성택을 노려봤다.
조성택은 "당신 노래 따라부르다 자기 인생까지 가짜처럼 느껴진다고 한 애다. 그런 애한테 가짜로 먹고 살았으니까 빚 갚는 셈 치고 잊으라고 했냐. 그것 밖에 안 되는 사람이냐"고 유지나에 실망했다.
유지나는 그런 조성택에 "질투가 나서 정신이 아찔하니 그 정도로 해라. 네가 좋긴 좋은가보다. 이 따위로 해도 안 볼 생각이 안 드니"고 말하면서도 "변두리 캬바레에서 내 흉내나 내는 정해당에 너는 뭘 할 수 있냐. 마음 가라앉히라"고 경고해 조성택을 실망케 했다.
유지나는 정해당이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고 뛰쳐나가는 조성택에 "가지 말라"고 껴안았다. 하지만 이를 뿌리치고 나가려던 조성택은 그만 차사고를 당해 사망하고 말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