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김희선이라 쓰고 국가대표 '세젤예'라 부른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1 22: 44

 배우 김희선이 ‘아는 형님’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미모의 전학생으로 김희선이 등장했다.
이날 김희선은 첫 등장부터 형님들의 환호를 받았다. “장미꽃이 들어온 줄 알았다”는 말에 그녀는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쁨)와 세젤귀(세상에서 제일 귀여움)를 보여줄게”라고 인사했다.

형님들은 “성형외과 의사가 뽑은 미인 1등, 얼굴 조화가 가장 완벽한 컴퓨터 미인 1등, PD·기자·연예인이 뽑은 실물 예쁜 연예인 1위”라고 소개했다. 1번 김희선, 2번 김태희, 3번 전지현 중에서 누가 제일 예쁘냐는 말에는 “1번 김희선”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다 매력 있고 좋아서 그리고 내 대를 잇는 친구들이라”라고 덧붙였다.
완벽한 미녀로 눈길을 끈 그녀는 반전 매력으로 형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토마토라는 별명에 대해 “드라마 ‘토마토’를 해서 그런 줄 안다. 사실 혈기왕성한 나이에는 토하고 마시고 토하고 마시고 라고 해서 그 별명인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별명은 ‘동이’다. 동네 이장님이라는 말. 김희선은 “오지랖이 넓어서 부녀회장, 어머니회, 녹색 어머니회 등 활약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각오에는 ‘오늘 나에게 다 설레게 해줄게’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이에 김희선은 민경훈을 상대로 벽.밀.(벽에 밀치고 고백)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토크는 모두 기승전‘술’이었다. 다음 생애 꼭 갖고 싶은 것을 맞춰보라는 말에 형님들은 “폭탄주 자격증”, “주류 백화점” 등을 외쳤다. 반전은 김희선에게 이미 폭탄주 자격증이 있다고. 반면 그녀는 딸에게 예쁘게 머리를 잘라주고 싶어서 “헤어스타일리스트 자격증을 갖고 싶다”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반전 매력은 끝이 없었다. 김희철에게 걸그룹 우주소녀의 춤을 배우는 도중 삐그덕 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걸그룹 댄스가 아니라 탭댄스가 됐다. 이어 “클럽춤은 좀 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 그녀는 모창과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전영록부터 신형원, 루이 암스트롱, 이승엽 선수까지 연달아 선보였고, 형님들은 과장된 리액션을 선보였다.
김희선은 살면서 ‘밀당’(밀고 당기기)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금도 밀당을 하고 있는 거다”며 “나는 절대 먼저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승부사 기질도 있었다. 무조건 자신만 할 수 있는 개인기가 있다고 자신 있게 나섰는데, “만약 되는 사람이 있으면 평생 하녀가 되겠다”며 승부욕을 자극했다. 바로 새끼 발가락을 네 번째 발가락 위에 올리는 것. 이에 반발한 형님들은 “그럼 우리가 하는 거 따라할 수 있냐”며 경기를 제안했고, 김희선은 열의를 다해 몸개그(?)를 선보였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