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순이' 김소은, 부부싸움에 폐업까지..꽃길 언제 걷나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11 23: 03

'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적자로 인해 폐업을 결정하고 눈물을 흘렸다. 결혼을 해도 여전히 꽃길은 멀기만 하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52회, 53회에서 갑순(김소은 분)은 적자 신세로 인해 청소 업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그럼에도 여기서 물러설 수 없다며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갑돌(송재림 분)은 만화책을 10만원이나 주고 샀고, 갑순은 갑돌과의 부부싸움 끝에 만화책을 물 속에 집어 던져버렸다. 또 다시 기자(이보희 분)까지 나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고, 갑순은 갑돌이 자는 동안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했다.

결국 갑순은 일단 사무실 문을 닫기로 하고는 서러운 마음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후 갑순은 술을 마시며 "꼭 성공할거다"라고 다짐을 하더니 다시 한번 대성통곡했다.
재순(유선 분)은 가족들이 찾아와도 늘 매몰차게 굴었다. 아들 똘이는 비린내 난다는 놀림 때문에 학교 가기 싫어 떼를 썼지만, 재순은 아들의 상황을 이해하려 들지 않았다.
안쓰러운 마음에 중년(장용 분)이 똘이를 데리고 가자, 재순은 일하던 중간 집으로 찾아와 똘이를 데려 갔다. 또 재순은 자신을 찾아온 세계(이완 분)에게 전에 없던 막말을 하며 날선 모습을 보였다. 세계는 이런 재순에 대해 "좋은 말로 하면 단단해지고, 나쁜 말로 하면 사나워졌다"고 표현했다.
금식(최대철 분)은 재순을 거듭 찾아가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재순은 "찾아오지 마라"며 금식을 밀어냈다. 급기야 반말까지 하며 금식을 쫓아내기까지 했다. 하지만 "엄마 맨날 화만 내고 웃지도 않는다"는 똘이의 말에 재순은 최근의 자신을 돌이켜 보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금식은 똘이를 찾아가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때문에 똘이는 학원을 빼먹었고, 놀란 재순은 급히 집으로 뛰어갔다. 똘이와 함께 있는 금식을 본 재순은 "오지 말라면 오지 마라"며 또 화를 냈다.
금식은 "똘이 보고 싶어서 왔다"며 "이런 열악한 환경에 그냥 둘 수 없다. 연탄 갈면서 보니까 다 헐었더라. 집이라도 옮기자"고 했다. 하지만 금식의 사정이 다시 좋아진 줄 모르는 재순은 "없는 주제에 누굴 걱정하냐"고 일갈하며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내심(고두심 분)은 재순이 없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신의 생일에 고독을 느꼈다. 오히려 금식과 공주(장다윤 분)만이 선물을 사들고 와서 내심의 생일을 축하했다. 뒤늦게 세계와 갑순이 내심에게 사과를 하며 돈봉투를 건넸다. 또한 내심은 동창회 회장이 된 중년이 옛 친구와 알콩달콩 지내는 모습을 보며 질투를 참지 못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parkjy@osen.co.kr
[사진] '우리 갑순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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