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개그동기 3人, 구구단도 이긴 여수밤바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1 23: 52

“여수로 오소성~”
개그맨 동기 3인방 오나미, 박소영, 김대성이 추천하는 여수 1박 3일 여행이다.
11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오나미, 박소영, 김대성이 한 팀을 이뤄 여수로 떠난 가운데, 걸그룹 구구단 김세정과 김나영의 옹동투어(77표)를 79표로 이겼다.

이날 오나미, 박소영, 김대성은 심야 우등 버스를 타고 여수 1박 3일 여행을 떠났다.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떠날 수 있는 직장인 맞춤 여행이었다. 일출명소 무슬목 해변에서 세 사람은 진지해졌다. 특히 김대성은 “늘 보면서 여러분의 소중함을 몰랐다”며 평소와 달리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세 사람은 아침부터 게장 백반을 즐겼다. 1인분이 8천 원,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그리고 돌게 된장찌개까지 한 상이 가득 차려졌다. 심지어 1인 1번씩 리필도 할 수 있다는 말에 스튜디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게장 먹으러 여수 가고 싶다”며 부러워했다. 특히 김세정은 상대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넘어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신 광장에서 자전거 산책도 즐겼다. 2시간에 천 원. 김대성은 “거북선을 처음으로 만든 곳이 여수”라며 박식한 가이드다운 면모를 보였다. 점심은 여수 10미 중 하나인 새조개 샤브샤브였다. 이어 해상 케이블카에 올라 여수 밤바다를 만끽했다.
SNS에서 인기 있다는 낭만 포차에는 여수 해양공원에 17개의 포장마차가 운집해 있었다. 여유로운 밤을 즐기며 소주 한 잔을 기울였고, 신인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앞서 맛의 대가 김민경은 광양을 가서 재첩국을 먹으라고 추천했던 바. 세 사람은 아침부터 광양으로 떠났다. 이어 매화 농원으로 향해 이른 봄을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양껏 먹었음에도 1인 기준 최종 241,200원 지출. 79표로 최종 우승을 따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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