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도봉순’ 박보영, 이러다 ‘뉴스룸’ 시청률 깰 기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3.12 11: 35

‘힘쎈여자 도봉순’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8%를 돌파하더니 이제 9%를 목전에 두고 있다. JTBC 역대급 시청률을 찍은 ‘뉴스룸’의 기록을 깰 기세다.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이 방송 후 거의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찍고 있는 중이다. 이 드라마가 잘될 줄은 알았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어 모두 놀랍다는 반응이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박보영이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으로 ‘로코퀸’에 등극한 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라 기대를 모았다. 박보영이 ‘오 나의 귀신님’에서 러블리한 매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어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괴력의 캐릭터를 어떻게 사랑스럽게 표현할지 궁금증이 쏠렸다.

그리고 기대했던 대로 박보영은 아담한 체구와 달리 반전의 매력으로 첫 회에서 단 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대박’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 3.829%(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JTBC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간 JTBC 드라마들이 그랬듯 ‘힘쎈여자 도봉순’ 또한 첫 방송 시청률 정도의 수치를 이어나갈 줄 알았는데 2회 시청률이 5%를 넘겼다.
엄청난 시청률 상승폭이었다. 2회 시청률은 5.758%를 기록, 얼마나 더 오를지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3회에서 6.081%를 기록, 6%를 돌파했고 4회에서 8%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JTBC에서 이런 시청률 상승은 없었다.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특집 방송으로 시청률이 7%대로 하락, 주춤했지만 다음 날 바로 8%대로 회복했다. 8.692%를 기록하며 또 자체최고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런 상승세라면 JTBC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무자식 상팔자’ 시청률 9.230%를 충분히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자식 상팔자’ 최고 시청률까지 0.6%P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무자식 상팔자’에 이어 ‘뉴스룸’ 기록도 깰 수 있을 듯하다. ‘뉴스룸’은 지난 2일 11.350%를 기록, ‘힘쎈여자 도봉순’과 2.658%P 차이가 난다. ‘힘쎈여자 도봉순’ 시청률이 높은 폭으로 상승한 만큼 ‘뉴스룸’ 시청률을 깨는 건 시간문제일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 JS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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