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모’ 이태환, 출생의 비밀 알았다...김창완에 분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3.12 22: 16

‘아제모’의 이태환이 드디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성준(이태환 분)에게 친 아버지를 알려주는 형섭(김창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형섭은 성준과 함께 산에 있는 절에 가 성준의 친 아버지를 대면하게 해줬다. “인사드려. 네 아버지시다”라는 형섭의 말에 성준은 큰 절을 올리며 오열했다.

이어 형섭은 “네 아버지를 우습게 봤다. 왜냐하면 네 아버지는 배운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알콜 중독자였으니까. 그런 사람이 내 아들을 다치게 했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날 처음 알았다. 그런 배운 것 없는 사람도 내 자식처럼 귀한 자식이 있다는 것을”이라며 옛 이야기를 꺼냈다.
또한 형섭은 “이 세상 좋은 것은 내 자식 입에만 들어가길 바랐다. 그게 아비고 부모라고 생각했던 내 젊은 날이 천박했다. 그래서 널 데리고 들어왔다. 내가 네 가족을 뺐었으니 이렇게라도 돌려줘야겠다 싶었다”고 성준에게 털어놨다.
이에 성준은 “그렇더라도 저한테 알려주셨어야죠. 이 길 저와 함께 20년을 다니셨다. 그런데 어떻게 지금까지 숨길 수가 있었냐”고 분노하며 형섭의 손길을 뿌리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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