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투수진 전체가 안정감 있는 모습 보였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14 16: 28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올해 첫 시범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경기 승패보다 젊은 투수들의 발전에 다시 한 번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타선은 전체적으로 부진한 감이 있었지만 투수진은 SK 타선을 3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이후 올라온 박시영과 차재용, 윤길현, 이정민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마지막에 올라온 배제성은 결승타를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지만 최고 149km까지 찍은 포심 패스트볼을 과시하면서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시범경기 첫 경기의 의미보다는 투수진 전체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차재용 배제성 선수가 지난해 마무리 훈련 후에 좋아져가고 있다고 느낀다. 배제성 선수는 실점이 있었지만 가능성 확인했다. 고참 선수들도 분발했고, 시범경기 기간 타선도 잘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SK와의 시범경기에 김원중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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