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플라이' 송용준, "잃을게 없다고 생각...이 악물고 2R 남은 경기 나서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14 20: 08

세트 승리 한 번 없는 3연패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뒤집는데는 달콤한 역전승이 최고였다. 2라운드 첫 승리를 해낸 '플라이' 송용준의 미소를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 
롱주는 14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1일차 bbq와 2라운드 경기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송용준은 "세트 승리도 못하면서 3연패를 했는데,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연패를 거듭하면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다 잡을 수 있었던 과정에 대해 그는 "연습 때 좋다는 건 강 팀하고 한게 아니어서 잘 포장된 것 같다. 사실 팀원들하고는 연패를 하다보니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분위기 파괴범이라고 불리는 나라서 불려나가서 상담도 많이 받았다.  나라서 불려나가서 상담 받고 그랬다. 오늘 이겼으니깐 마음을 잡고 플레이오프를 노려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글러 '크래쉬' 호흡을 묻는 질문에 송용준은 "일단 동우가 많이 힘들어한다. 그래서 최근 연패 하다보니깐 콜을 잘 못 듣는 경향이 있다. 주도적인 역할은 아니더라도 콜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송용준은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한다. 남은 2라운드 경기 이를 악물고 잡아 보도록 노력하겠다. 이겨야 한다. 팀워크가 다져진다면 솔직히 무섭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우리 팀이 팀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참고 참아가며 연습을 하고 감독님 프론트 분들도 우리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남은 경기들 다시 한 번 마음 잡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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