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완벽한아내' 어차피 반전은 조여정? 소름의 연속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15 07: 43

어차피 반전의 키는 조여정일까.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6회가 또다시 휘몰아치는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회 재복(고소영 분)이 차경우(신현준 분)의 첫사랑인 것을 알고 있다는 은희(조여정 분)의 폭탄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베일에 싸여있던 차경우가 본격 등장한 것.
은희의 수상한 행동은 극 초반부터 계속 됐다. 그는 이상할 정도로 재복과 첫 만남부터 '언니'라고 부르며 지나치게 친한 척을 하거나 재복과 그의 가족을 이상할 정도로 자신의 집에 들이려고 했다. 

결국 재복이 못 이기는 척 은희의 집에 들어간 이후부터는 정말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은희가 재복의 아이들과 남편 정희(윤상현 분)의 사이에 끼어서 마치 재복인 척 엄마와 아내 행세를 하려고 한 것.
특히 재복 대신 빨래를 널며 정희를 배웅하는 모습이나 재복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재복의 딸 혜옥의 옆에 누워 자장가를 불러주는 모습은 소름을 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소름끼치는 행동은 6회에서 본격적으로 윤곽이 드러났다. 친구를 통해 은희와 차경우와 3년 전 이미 이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재복이 따져묻자 "내가 거짓말 했다는 거냐. 왜?"라고 되물으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것. 
이어 은희는 집으로 돌아온 차경우에게 해맑게 '여보'라고 불렀고, 차경우는 재복을 향해 "혹시 심재복?"이라고 부르며 어색한 삼자대면이 이뤄지는 섬뜩한 엔딩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처럼 미스터리에 미스터리를 거듭하는 은희의 모습이 소름을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조여정의 실감나는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앞서 단막극 '베이비시터'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보여준 바 있는 그의 캐릭터 소화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완벽한 아내'의 반전의 끝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완벽한 아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