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피고인] 엄기준만큼 궁금한 오창석의 최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15 09: 08

'피고인'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악인들을 응징할 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권선징악' 결말을 예상케 하는 가운데 엄기준만큼 오창석의 최후도 궁금해진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6회에선 예고된 바대로 박정우(지성 분)가 누명을 벗고 검사 복직을 한 뒤 차민호(엄기준 분)에게 복수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 드라마는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박정우의 처절한 투혼기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굉장히 어둡고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야기지만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완성된 몰입도는 시청자들을 계속해서 끌어당겼다.

에피소드 형식이 아닌 한 가지 큰 사건을 해결해가는 드라마라 박정우에겐 거듭 위기가 찾아왔고, 이 때문에 답답하다는 뜻의 '고구마'라는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시청률은 매회 상승했다. 지난 15회는 25% 돌파까지 성공했다.
그런 가운데 박정우가 살해 당한 이성규(김민석 분)의 희생으로 누명을 벗고 검사로 복귀를 하게 된 것. 차민호는 그 사이 자신의 아버지(장광 분)까지 죽음으로 이끈 뒤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제 두 사람의 살 떨리는 막판 대결이 펼쳐질 일만 남았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겨나는 건 출세를 위해 친구를 배신한 강준혁(오창석 분)의 최후다. 박정우의 주변인들은 어떻게든 그를 돕기 위해 노력했지만, 강준혁만큼은 달랐다. 오히려 자신의 수사가 잘못됐음이 밝혀지면 검사 인생이 끝난다고 판단, 증거인 칼을 빼돌리려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차민호만큼 악랄한 이로 강준혁을 지목, 그의 처절한 최후를 기대하고 있다.
이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피고인'. 박정우가 차민호 응징을 어떤 방법으로 성공시킬지, 강준혁 또한 참회의 눈물을 흘리게 될지 그 통쾌한 결말이 빨리 보고싶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피고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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