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X강하늘 스릴러"..'기억의 밤', 첫 삽 떴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5 08: 21

 장항준 감독의 신작 영화 '기억의 밤'이 강하늘, 김무열, 문성근, 나영희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11일 크랭크인 했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드라마 '싸인' 등을 통해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주목 받은 장항준 감독이 영화 '기억의 밤'으로 돌아온다.
'박봉곤 가출사건'의 각본으로 충무로에 입문한 이후, '귀신이 산다', '끝까지 간다' 각색 등을 맡아 재기발랄하고 흡인력 있는 스토리를 창조하는 탁월한 스토리텔러로도 활약 중인 장항준 감독의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기억의 밤'은 납치된 뒤 19일 만에 기억을 잃고 돌아온 형 유석, 낯설게 변해버린 형을 둘러싼 숨겨진 진실을 쫓는 동생 진석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 '기억의 밤'에서 형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동생 '진석' 역은 '동주', '재심'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배우 강하늘이 맡았으며, '진석'이 동경하는 완벽한 형 '유석' 역에는 다수의 뮤지컬과 영화 '연평해전', '은교'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무열이 합류해 강하늘과 형제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선 굵은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명품 배우 문성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 나영희와 '터널', '악의 연대기', '끝까지 간다'의 제작진이 더해진 '기억의 밤'은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스릴러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첫 촬영을 마친 장항준 감독은 "많이 긴장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즐거운 마음이다. 좋은 배우, 훌륭한 스태프 분들과 함께 흥미로운 장르 영화를 만들고 싶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강하늘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이 작품은 꼭 필모그래피에 넣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첫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유석' 역의 김무열은 "촬영 전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아 촬영이 매우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박힐 수 있는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besodam@osen.co.kr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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