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에릭남의 SM·YG·JYP 도장깨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15 11: 07

대세긴 대세다. 3대 가요기획사 가수들과 협업하며 일명 '도장깨기'에 성공했으니 충분히 그렇게 불릴만 하다. 대중 호감도도 높고 노래도 잘하고 음악적 내공도 상당하니 상대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바로 '대세' 에릭남의 이야기다.
에릭남의 '도장깨기' 시초는 SM엔터테인먼트. 지난해 SM 스테이션을 통해 레드벨벳 웬디와 듀엣 호흡을 맞춘 것이 시작이었다. 두 사람의 듀엣곡 '봄인가봐'는 방송활동 없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만 공개됐지만,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봄과 어울리는 두 사람의 따뜻하고 듣기 편한 목소리가 대중을 사로잡아 차트 롱런까지 기록했다. 최상위권 성적을 일궈낸 스테이션 음원 중 하나다.
그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에픽하이 타블로와 협업했다. 타블로는 지난 7월 에릭남의 '못참겠어' 작사에 참여하며 연을 맺었고, 이후 두 사람은 미국 가수 갈란트와 함께 작업한 곡 'Cave Me In'을 발표하며 그동안 보여준 것과 다른 음악색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이 JYP엔터테인먼트다. 에릭남은 지난 9일 전소미와 듀엣곡 'You Who'를 발표하며 '3대 기획사 도장깨기' 정점을 찍었다. 봄과 어울리는 '유후'는 별도의 방송 프로모션 없이도 차트 1위에 오르며 '믿고 듣는 에릭남' 장르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렇듯 장르 불문, 언어 불문, 상대 불문 다양한 가수들과 최고의 조합을 이끌어내는 에릭남은 내로라 하는 3대 가요기획사와 모두 협업하며 자신의 음악적 가치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현재 그는 새로 내놓을 신보 작업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상황. 그가 선보일 또 다른 '에릭남표 음악'은 과연 어떨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CJ E&M,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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