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새 패널 적용에 9월 출시 만만치 않을 듯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3.15 10: 57

10주년 기념 에디션 아이폰8의 출시가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각) 대만 언론 디지타임즈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터치 패널 제조사인 TPH 홀딩이 2017년 4분기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장착한 새 아이폰용 박막 기반 터치 센서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IT전문 매체 BGR은 아몰레드를 채택할 새로운 아이폰에서도 3D 터치가 가능해야 하며 이를 위해 애플이 새로운 3D 터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 아이폰에 적용될 3D 터치 센서가 아이폰7의 것보다 60%가 더 비싸질 것이란 점을 BGR은 경고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 3D 터치 센서 가격이 모듈 당 9달러인데 반해 아몰레드를 탑재할 새 아이폰에서는 박막 기반 터치 센서가 달린 3D 터치 기능이 가격이 15달러로 껑충 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아이폰8의 제조비용 상승으로 연결돼 애플이 기존 마진을 유지하려 할 경우 가격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새 아이폰에 적용될 박막 기반 터치 센서는 TPK가 맡게 됐다. 하지만 초기 공급량이 10~20%에 그칠 전망이어서 오는 9월 아이폰8 출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결국 새로운 패널 장착에 따른 지연으로 아이폰8 출시는 9월을 넘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TPK와 대만의 GIS는 아이폰에서 사용하고 있는 3D 터치 모듈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제조사다. 터치 센서는 일본 니샤 프린팅이 제공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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