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캐리돌뉴스' 오늘 첫방, 답답한 현실 풍자로 '뚫어 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15 14: 00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줄 해학과 풍자의 '캐리돌뉴스'가 안방을 찾는다. 
오는 15일 오후 11시 SBS Plus, SBS funE, SBS CNBC를 통해 동시 첫 방송되는 '캐리돌뉴스'는 현재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요 이슈들을 뉴스 형식으로 화끈하게 꼬집는 풍자뉴스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특한 타이틀로 시선을 사로잡는 '캐리돌뉴스'는 캐리커처(Caricature)와 인형(Doll)의 합성어인 '캐리돌'과 뉴스를 합친 것. 매일 신문 1면을 장식하는 핫한 인물들과 똑같이 만들어진 캐리돌들이 등장, 연일 쏟아지는 이슈들을 인물들의 성대모사를 통해 쉽고 빠르게 전달할 예정이다. 

속 시원한 풍자 뉴스를 위해 '캐리돌뉴스'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대모사 달인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배칠수, 전영미, 정성호, 안윤상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배칠수와 전영미는 '9595쇼', '와와쇼'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찰떡궁합 콤비. 스타부터 정치인까지, 두 사람은 본인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성대모사의 장인이다.
'인간복사기' 정성호도 '캐리돌뉴스' 출연을 확정했다. 'SNL 코리아'를 통해 이미 풍자 개그로 안방을 사로잡은 바 있는 정성호는 성대모사는 물론, 안면모사까지 가능한 복사기 수준의 성대모사로 시청자들에게 속시원한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무명 시절부터 성대모사 동영상으로 유명세를 탄 안윤상까지 가세했다. 또한 성대모사에 일가견이 있다는 웃음꾼들의 조합에 김일, 최정호 등 전문 성우들이 합류해 더욱 완성도를 높일 계획. 
네이버를 통해 방송 전 공개된 '캐리돌뉴스'의 영상에서는 최근 대한민국을 강타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풍자 뉴스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최근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최순실, 차은택 등 탄핵 정국과 관련된 인물들을 그대로 재현한 '캐리돌'들이 등장해 2017년 대한민국의 현실을 풍자 개그로 통렬하게 비판한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속 시원한 '캐리돌뉴스'의 사이다 웃음은 정치뿐만 아니라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이어질 예정. 제작진은 "뉴스 브리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패러디를 소화할 예정"이라며 "성대모사의 대가들이 섬세한 표현으로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에서 풍자 개그나 뉴스를 보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 이런 가운데 "시청자의 속을 뻥 뚫어드리겠다"고 선언한 '캐리돌뉴스'의 탄생은 반갑다. 과연 '캐리돌뉴스'가 고구마 같은 답답한 현실 속에서 속 시원한 웃음을 전달하는 사이다 풍자 뉴스쇼로 자리매김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ari@osen.co.kr
[사진] SBS 미디어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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