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M·K-State, 美대학농구 ‘3월의 광란’ 합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3.15 13: 52

‘3월의 광란’에 막차로 합류한 두 팀이 나왔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가 주관하는 미국대학농구 68강 토너먼트가 15일 개막했다.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8팀이 마지막 4자리를 놓고 다투는 퍼스트포(First Four)가 열린다. 여기서 이긴 최종 4팀이 마지막으로 64강 토너먼트에 합류해 17일부터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간다.  
첫 경기부터 명승부였다. 마운틴 세인트 매리대학(MSM)은 뉴올리언스를 67-66으로 눌렀다. MSM은 오는 17일 동부지구 전체 1번 시드 ‘챔피언’ 빌라노바와 대결해 이변을 노린다. 

MSM과 뉴올리언스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싸웠다. 종료 1분 48초전만 해도 뉴올리언스가 64-63으로 앞섰다. MSM은 주니어 로빈슨의 점프슛, 마일스 윌슨의 자유투로 67-64로 역전했다. 뉴올리언스는 종료 35초전 자유투 2구를 추격했다. 뉴올리언스는 종료 4초를 남기고 역전기회까지 잡았지만 뼈아픈 턴오버가 나와 역전슛을 던져보지도 못하고 졌다. 
남부지구에서 캔자스주립대가 웨이크 포레스트를 95-88로 물리치고 마지막 티켓을 땄다. 캔자스주립대는 18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64강을 치르게 됐다. 
웨이크 포레스트는 ‘캔자스의 레전드’ 대니 매닝이 감독을 맡고 있다. 매닝은 1988년 래리 브라운 감독이 지휘하던 캔자스대학을 이끌고 극적인 NCAA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영웅이다. 캔자스주립대는 캔자스의 숙적이라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웨이크 포레스트는 종료 5분을 남기고 2점 차로 맹추격했다. 이후 캔자스주립대가 연속득점을 터트려 9점을 달아나 승리를 결정지었다. 
16일에는 프로비던스와 USC가 동부지구 한 자리를 놓고 다툰다. 중서부지구서는 16번 시드 UC 데이비스 대 NC 센트럴이 붙는다. 여기서 이긴 팀이 1번 시드 캔자스와 대결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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