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여자친구가 변했다고? "우린 여전히 '파워청순'"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15 13: 55

그룹 여자친구가 '박지윤의 가요광장'에서 반전 입담을 뽐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박지윤의 가요광장'에서는 그룹 여자친구가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날 여자친구가 등장하자 청취자들은 "음방 1위 한 것 축하한다" "월드 앨범 5위 한 것 축하한다"는 등의 축하 메시지를 쏟아냈다.

박지윤은 "1위가 처음이 아닌데 1위한 날에 유주 씨가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며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유주는 "멤버들 다 울컥했다. 모든 앨범이 그렇지만 이번 앨범 활동하기 전에는 특히 더 잠을 설쳤다.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고 걱정도 있었다"고 말하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감사했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멤버들은 교복을 벗은 콘셉트가 어떠냐는 박지윤의 질문에 "이제 막 졸업을 해서인지 교복을 벗은 게 좋다. 의상이 예뻐서 팬들이 좋아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어떤 노래를 하든 저희가 바뀌지 않으면 여자친구의 느낌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소녀들이 성장했을 뿐, 우린 여전히 '파워청순'하다"며 콘셉트 변화를 걱정하는 팬들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이들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순대국과 뼈해장국을 꼽아 반전을 뽐내기도 했다.
멤버들은 순대국을 먹고 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순대국"이라며 절규했고, "점심 때 뼈해장국을 시켰다가 조리를 해야 하는 게 와서 못 먹고 그대로 왔다. 뼈해장국을 먹을 때에는 들고 뜯기도 한다"고 말해 박지윤을 놀라게 했다.
여자친구 멤버들은 만약 휴가가 생긴다면 어떤 걸 하고 싶느냔 질문에 여행을 꼽았다. 이들은 "여행을 꼭 다같이 가보고 싶다. 사적으로 한 번도 우리끼리 가보질 못했다. 부산과 같은 곳을 가고 싶다. 부산도 우리에겐 큰 도전이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 활동을 하며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지급받았다고. 멤버들은 "일하기도 너무 편하고 스케줄도 금방 공유되고 소통하기 편하다"고 감탄했고, "스마트폰 결제가 정말 너무 좋더라. 이번에 이모티콘도 우리 걸 샀다"고 말하며 소소한 즐거움에도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언니팀, 동생팀으로 나뉘어 리액션 대결을 펼쳤다. 멤버들은 콩트에 대한 리액션을 벌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주는 부족한 리액션으로 원망을 들었지만 다른 멤버들은 박지윤으로부터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의 리액션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친구의 리액션 대결 승자는 언니팀이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묻는 박지윤의 질문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단독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조심스레 바람을 드러냈다. 여자친구는 마지막까지 소녀다운 청순함을 뽐냈다. 소소한 것에도 즐거워하는 소녀들의 즐거운 토크는 한 시간을 꽉 채웠다.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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