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공조7'에 쏠리는 기대, 설레발은 아니겠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15 15: 10

"이 조합으로 못 웃길 수 없다"
tvN 새 예능 '공조7'을 향한 시선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한민국 예능계를 주름잡는 7인이 뭉쳤기 때문.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은지원, 권혁수, 이기광이 주인공이다. 
베테랑 코미디언부터 급부상한 예능인까지 '꿀 조합' 그 자체다. tvN이 작정하고 라인업을 꾸린 셈. '예능 어벤져스' 7인이 한자리에 모여 물고 뜯기며 다채로운 웃음을 안방에 선사할 전망이다. 

'공조7'은 강제로 콤비가 된 출연진들이 치열한 배틀을 거쳐 최고의 예능인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달라지는 아이템에 따라 야외와 스튜디오를 오가며 다양한 볼거리를 그릴 거로 보인다. 
'호통', '버럭', '발끈'으로 대표되는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는 새로운 조합을 완성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명수는 이경규를 존경하고, 이경규와 김구라는 서로가 서로를 살렸다고 생각하는 사이. 이들 셋이 얼마나 악에 받친 예능감을 펼칠지 궁금해진다. 
서장훈, 은지원, 권혁수, 이기광은 물오른 예능감을 무기로 내세웠다. 농구인에서 예능인이 다 된 서장훈에 '신서유기' 시리즈에서 '미친자'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접수한 은지원까지. 권혁수와 이기광이 쟁쟁한 선배들 사이 밀리지 않고 웃음을 터뜨릴지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관건은 이들이 오합지졸로 전락할지 진짜 '예능 어벤져스'로 거듭날지다. 자칫 잘못하면 '아무 말 대잔치'로 시끄럽기만 한 난장판이 될 우려도 있는 이유에서다. 나영석 PD의 예능을 제외하면 드라마에 비해 다소 부진한 tvN이지만 그럼에도 라인업만으로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공조7'이다. 
강제 브로맨스 배틀 '공조7'이 '신서유기3'의 뒤를 이어 일요일 안방을 책임질 수 있을지 26일 오후 9시 20분, 그 뚜껑이 열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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