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최진혁, 응답하라 80년대…복고 형사 파격 변신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15 15: 31

최진혁이 80년대 향수를 풍기는 복고 형사로 파격 변신했다. 
25일 첫 방송되는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에서 최진혁은 1986년에서 범인을 쫓다 2017년에 도착한 강력계 형사 박광호로 출연한다. 
극 중 박광호는 논두렁을 누비며 범인을 잡느라, 제대로 된 연애할 시간도 없이 바쁜 인물. 이런 박광호를 결혼시키기 위해 주위에서 더욱 혈안이 돼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범죄 현장에서 돌아온 박광호를 강제로 맞선 장소에 나가게 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박광호는 거친 형사들에 의해 빗질을 당한 채 결국은 완벽한 80년도풍 '2대8 가르마'를 완성했다. 심지어 박광호의 트레이드 패션인 구식 가죽재킷에는 어울리지도 않는 체크무늬 셔츠와 물방울 무늬 넥타이의 부조화는 연애할 시간도 없이 바쁜 박광호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 
최진혁은 멋을 냈지만 오히려 더 언밸런스한 박광호의 모습을 100% 완성해내 스태프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육두문자를 거침없이 내뱉는 투박한 말투, 맹렬한 자태로 범인을 쫓던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발산하는 최진혁의 면모에 현장 분위기가 달아오른 것. 그 동안 여느 작품에서는 볼 수 없던 최진혁의 순박한 모습에 제작진은 “2대 8도 어울린다” “이보다 더 멋질 순 없다”고 장난기 어린 말을 보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제작진 측은 “‘보이스’의 장혁이 복수심에 불타는 차가운 면모로 살 떨리는 긴장감을 선사했다면, ‘터널’의 최진혁은 긴장감과 함께 인간미가 넘쳐나는 따뜻함을 가미한 또 다른 면모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박광호 역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치밀하게 감정선과 제스추어 등을 연구하는 등 열정을 터트리고 있는 최진혁의 활약을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한편 '터널'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mari@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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