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한국, 아르헨·잉글랜드와 죽음의 A조(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3.15 15: 48

한국이 최악의 조추첨 결과를 맞게 됐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추첨식이 15일 오후 수원 아트리움에서 개최됐다.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20일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날 조추첨식에는 세계적 축구영웅 마라도나와 아이마르를 비롯해 정몽구 대한축구협회장, 차범근, 허정무 등 축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주최국 한국은 A1포트에 배정됐다. 그런데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A3에 선발되며 한국과 한 조가 됐다. 마라도나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차범근 위원의 표정은 경직됐다. 이어진 두 번째 A조 선발에서 또 다른 우승후보 잉글랜드가 나왔다. A조 마지막은 기니였다. 한국은 우승후보 두 팀과 예선부터 마주치며 그야말로 ‘죽음의 조’에 속하게 됐다. 

B조는 베네수엘라, 독일, 바누아투, 멕시코로 정해졌다. 독일의 강세가 예상된다. C조는 잠비아, 포르투갈, 이란, 코스타리카다. 같은 아시아인 이란은 상대적으로 편한 조에 속하게 됐다. 
D조의 일본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탈리아, 우루과이와 한 조에 속했다. E조는 프랑스, 온두라스, 베트남, 뉴질랜드다. 마지막 F조는 에콰도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세네갈이다. 
다른 조를 모두 둘러봐도 A조 만큼 강팀이 모두 몰린 조는 없다. 한국은 안방의 이점이 있음에도 최악의 조추첨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 sports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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