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생긴 의미 있는 실전”
유희관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해 첫 실전이었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두산은 KIA에 4-2로 승리했다.
유희관은 경기가 끝난 후 “스프링캠프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 막판에 팔 뭉침 현상이 있어서 실전을 못 치르고 왔다. 부담도 있고 걱정도 많이 했다. 하지만 던지면서 지난 시즌, 좋았을 때의 밸런스가 나온 것 같다. 자신감도 생기고 좋았다. 의미 있는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희관은 “모든 구종을 다 던져봤다. 전체적으로 좋았다. 또 KIA에서 좌타자가 많아 나왔다. 평소 좌타자에 약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몸 쪽 승부를 하면서 좋은 공부가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희관은 유독 젊은 타자들에게 안타를 많이 맞았다. 그는 “제가 못 던져서 맞은 것 같다. 1점을 주니 몸에 힘이 더 들어갔다. 실전도 자꾸 이겨야 분위기가 좋은데 이겨서 좋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광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