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장혁 "안기부 실장 역..배우는 미워말아줘"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5 16: 30

배우 장혁이 1980년대 국가안기부 실장을 맡은 것과 관련해 "배역은 미워하되 배우는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장혁은 15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 23일 개봉)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을 재치 있게 말했다.
이날 장혁은 "배역은 미워하되 배우는 미워해주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맡은 '악역'을 의식하며 인사했다.

이어 말투가 의도적으로 느려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 "제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말투를 조절한 건 아니다. 감정을 가지고 간 신은 딱 두 신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감정을 빼고 가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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