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의외의 커플 남상미♡준호, 미묘한 기류 속 '먹방 데이트'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15 18: 17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의 남상미와 이준호가 설렘 돋는 ‘먹방 데이트’로 달달한 기류를 드러낸다.
남상미와 이준호는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에서 각각 똑부러지는 성격에 업무능력도 탁월한, TQ그룹 경리부 에이스 대리 윤하경, 회계 수사 검사로 승승장구하다가 TQ그룹 재무 이사로 스카우트 된 서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회에서 윤하경(남상미 분)은 남들을 짓밟으며 힘들게 살아가는 서율(이준호 분)의 속마음을 듣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많이 가지고 있는 걸 조금 내려놓는다고 사는 데 지장 있는 거 아니지 않냐는 윤하경의 질문에 서율은 “앞으로도 난 윤대리가 싫어하는 행동을 많이 하게 될 거예요. 그땐 그냥 설 수 없는 걸음을 걷고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해해 줘요”라며 설핏 자괴감을 내비쳤다. 스스로 권력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서율의 진심고백에 윤하경은 서율은 안쓰럽게 바라보며 알 수 없는 연민을 느꼈다.
오늘(15일) 방송될 15회에서는 하경과 서율이 마주앉은 채 오붓하게 식사를 한다.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이 다양한 메뉴를 시켜 테이블 위에 가득 채워놓고 도란도란 대화하며 음식을 먹고 있다.
특히 ‘먹보 소시오패스’라는 별명답게 우걱우걱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식도락 삼매경’에 빠진 이준호와는 달리 남상미는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있다. 수줍음과 설렘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달콤한 기류가 앞으로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남상미와 이준호의 ‘먹방 데이트’가 펼쳐진 장면은 최근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식당에서 촬영이 이뤄졌다고. 이날 촬영 장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였기 때문에 근처를 오가던 시민들이 현장으로 몰려들었다. 스태프가 나서서 제지를 했지만 “남상미와 이준호가 촬영한다”라는 소식에 근처 다른 식당의 손님과 종업원들까지 구경을 나오면서 촬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촬영 장소가 다소 협소해 어수선한 분위기가 조성됐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리허설 때부터 암기한 대사를 맞춰보며 연신 웃음보를 터트리던 두 사람은 큐 사인 이후에도 NG 한번 없이 연기를 이어갔다고 한다. 더욱이 볼이 미어지도록 입에 음식을 넣고 맛깔스럽게 먹으며 진심으로 기분 좋아하는 이준호를 남상미가 귀엽게 바라보는 모습으로 스태프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야구장에서 남상미를 보고 한눈에 반한 이준호의 모습이 담겨진 이후,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졌다”며 “술자리에서 나아가 속마음 고백, 드디어 저녁 식사까지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나가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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