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손현주X장혁X김상호, '보통' 아재들의 디지털 체험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15 17: 59

배우 손현주, 장혁, 김상호가 실시간 소통에 나선 가운데, 사랑스럽고 다정한 매력으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브이앱에서는 영화 '보통사람' 브이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언론시사회를 마친 세 배우는 바로 실시간으로 예비 관객들과 만났다. 장혁은 "저는 두 번째라 떨리지 않는다"면서도 "브이앱을 하기에는 저희가 이제 아재다.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에 가깝다"고 인사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평범하게 가족과 잘 살고 싶었던 강력계 형사 '성진' 역의 손현주, 안기부 실장 '규남' 역의 장혁, 의식 있는 기자 '재진' 역의 김상호 세 배우의 열연이 두 시간을 꽉 끌어나간다. 80년대 사건을 모티브로 한 듯한 부분들이 눈길을 끌고, 현재까지 아우르는 '팩션'에 가까운 작품.
우려와 달리 바로 적응한 김상호는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것에 즐거워했다. 토크를 진행하는 중 댓글을 계속 모니터링했다. 옆에서 장혁과 손현주가 무슨 말을 하든 일일이 인사를 건네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또한 "당시 바나나 얼마인지 맞추시는 분은 야호 해드리겠다"며 영화와 관련한 질문을 던지며 엄지척을 내밀었다. 이에 손현주는 댓글이 잘 안 보인다며 눈을 찌푸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장혁은 브이앱에 익숙한 듯 형들을 리드(?)했고, "손현주, 김상호 선배들은 도스로 컴퓨터 부팅하던 세대고 저는 스마트폰 세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상호는 '보통사람'으로 사행시를 진행했다. 김상호부터 손현주, 장혁, 손현주 순으로 "보통 사람입니다". "통하는 사이입니다", "사람입니다", "남이 아니잖아" 사행시를 즉석에서 완성했다.
사회자가 따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세 배우는 의외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손현주는 "최선을 다해서 오시는 분들에게 감동을 드리겠다"고, 장혁은 "저도 보면서 울먹울먹 많이 했다"고, 김상호는 "고생하신 스태프 분들 그리고 투자해 주신 분들이 손해만 안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마무리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네이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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