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득점’ 김주성, 1만점 달성 쉽지 않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3.15 20: 46

김주성(38, 동부)의 1만 득점은 쉽게 달성되지 않았다. 
원주 동부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서 고양 오리온에게 71-90으로 패했다. 5연패를 당한 동부(24승 26패)는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려갔다. 3연승의 오리온(33승 17패)은 2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 김주성은 정규리그 9974점으로 1만 득점 달성에 26점만 남겨뒀다. 전성기 같았으면 한 경기 만에 26점을 넘겼을 터. 하지만 은퇴를 앞둔 김주성에게 쉽지 않은 과제였다.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김주성이 과연 언제 1만점을 넘길지 관심사였다. 

기대했던 김주성의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동부는 경기 시작 후 8분 동안 7득점에 머물렀다. 전부 웬델 맥키네스가 넣은 득점이었다. 김주성은 1쿼터 던진 3점슛 두 개를 모두 놓쳤다. 김영만 감독은 서민수를 투입했다. 서민수가 2점을 넣었다. 동부는 1쿼터 후반 9-26,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김주성은 2쿼터 후반 골밑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동부는 이미 29-48로 끌려가며 경기를 내준 뒤였다. 후반전에 김주성은 득점추가에 실패했다. 그가 4쿼터 던진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이날 김주성은 2점에 그쳤다. 김주성이 부진하며 동부는 대패를 면치 못했다. 
앞으로 동부는 18일 전자랜드(인천), 19일 모비스(울산), 23일 LG(창원), 26일 SK(원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부가 서둘러 연패를 끊지 못한다면, 7위 LG(23승 27패)에게 6위마저 내줄 수 있다. 김주성이 대기록을 달성하며 위기에 처한 동부를 구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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