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이영애, 얼굴만큼 마음도 예쁜 '사임당'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15 21: 53

 배우 이영애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쁜 얼굴만큼이나 손이 어찌나 큰지 한 번 기부할 때마다 수 천 만원에서 억 단위를 오간다. 사실 아무리 자산이 많은 재벌이라고 하더라도 한꺼번에 이렇게 큰 액수를 기부하기 쉽지 않은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생길 때마다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기부왕’으로서 따뜻한 씀씀이를 자랑한다.
이영애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15일 오후 OSEN에 “최근 (이영애가)촬영 차 강릉에 갔다가 강릉 아산병원에 1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들었다. 저소득층에 의료 혜택을 주고 싶었던 것 같다”며 “매번 기부를 할 때마다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몰래 기부를 하는데 어쩌다보니 공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우연히 촬영차 강원도 병원에 갔다가 그곳의 상황을 들은 것이 계기가 돼 선뜻 기부를 한 것이다. 그녀의 기부에는 경계가 없다. 지난해 육사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5천만 원을, ‘부사관 사랑 음악회’의 경비 4억 원을,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4천만 원을, 에콰도르 지진 구호금으로 5만 달러를 쾌척했다.

‘산소 같은 여자’ 이영애는 알고 보면 어려운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홍반장’이다. 나눔의 기쁨과 가치를 깨달은 것 같다. 이렇듯 이영애에게 나눔과 기부란 습관이자 때로는 행복을 느끼는 이벤트이다. 몸소 기부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에게도 모범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런 대가 없이 타고난 선의만으로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숭고한 영역임에는 틀림없다. 설사 용기를 낸다고 하더라도 누군가 그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처음 가졌던 의미가 퇴색될 수 있고, 잘난 척하며 자랑하는 철면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선의를 가진 스타들이 기부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아프고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해 보살펴주려는 이영애의 착한 마음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는 지금 이 순간, 그녀의 기부는 유달리 기쁘고 따뜻한 소식이다.
항상 멋지고 예쁜 모습으로 시상식, 브라운관에 서있던 스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을 내미는 모습은 특히나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앞장서서 기부를 전하는 이영애의 행보는 작품과 더불어 소통과 화합의 길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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