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찬스 놓친 조성환,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3.15 21: 13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5일(한국시간) 오후 호주서 애들레이드 쿠퍼스 스타디움서 열린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2016-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원정 경기서 3-3으로 아쉽게 비겼다.
제주는 이날 후반에만 두 번의 리드를 잡았지만 연이어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했다. 호주 원정서 승점을 얻은 성과를 거뒀지만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순위가 낮다고 해서 애들레이드가 약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경기력 측면에서 훌륭한 팀이었다"면서 "두 번이나 아쉬운 찬스가 있었다. 전반에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지 못하여 체력을 많이 소진한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두 번이나 찬스가 있었는데 그것을 놓친 것은 경기 운영을 총괄하는 감독의 책임"이라며 "리그를 병행하는 힘든 일정과 장거리 비행을 견뎌내고 무더운 날씨에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다음 홈경기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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