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3연패' 황선홍, "전반처럼 하면 이길 팀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15 21: 53

"전반처럼 하면 이길팀 없다".
FC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경기서 2-3으로 패했다. 서울은 3골을 내준 뒤 윤일록이 2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반전을 일구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ACL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인터뷰 시작과 함께 말을 잇지 못했다. 망설이던 황 감독은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실점을 빨리 허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3연패에 빠진 황 감독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 정확하게 향후 상황에 대해 말하기 조심스럽다. 많은 것을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점이 쉽게 내준 상황에 대해서는 "전반 상황처럼 경기하면 이길팀이 없다. 수비 안정화가 시급하다. 함께 수비를 펼치는 것을 준비했는데 원활하지 않았다. 빠른 선수들의 대처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ACL서 발생하고 있는 골키퍼 포지션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다방면으로 검토해서 해결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휘-박주영 등 부상자들에 대해 묻자 "당장 출전하기는 어렵다. A매치 휴식기는 지나야 훈련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리그 팀들의 ACL 부진에 대해서는 "일본, 중국 포함해 다른 리그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K리그 경기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현재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모두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