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첫 승' W 시드니 감독, "홈에서도 같은 결과 얻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15 21: 46

"원정서 3골이라면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웨스턴 시드니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FC 서울과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웨스턴 시드니는 ACL 첫 승을 챙겼다.
토니 포포비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환상적인 결과를 얻었다. 3골을 넣으며 쉽게 승리할 것 같았다. 그러나 서울이 강한 압박을 펼치면서 경기가 어려워 졌다"며 "원정서 3골을 넣으면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골을 넣어서 더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3골을 먼저 넣은 상황에 대해 포포비치 감독은 "3-0의 스코어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첫 골과 3번째 골은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며 "공격적인 상황으로 좋은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서울이 후반에 더 강력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원정서 승점 3점을 따내 기쁘다"고 말했다.
3년 연속 서울과 만난 포포비차 감독은 "체력적으로 우세한 것이 사실이었다. 잘 정비된 축구를 펼쳤다. 어린 선수들에게 큰 성과가 생겼다. 수비적인 축구도 안정적으로 펼친 것 같다"고 전했다.
홈에서 다시 서울과 맞불게 될 상황에 대해서는 "홈에서 다시 같은 결과를 얻고 싶다. 빨리 회복을 펼쳐야 한다. 서울과 다시 만나게 됐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다. 화끈한 축구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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