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백일섭의 결심과 일라이의 눈물...'가족이기에'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3.15 21: 59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가족을 찾는 백일섭부터 미국으로 가족을 만나러 가는 일라이, 아내와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는 정원관의 모습이 그려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백일섭, 일라이의 가족 방문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원관은 과거를 떠올리며 아내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가졌다. 그는 소방차의 노래를 들으며 과거의 영광을 떠올렸다.

그런 와중에 장모님이 등장했다. 정원관의 장모는 그와 7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 '어려운' 사이. 정원관은 "열 살이라도 차이났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장모님의 등장에 정원관은 진땀을 흘렸다.
백일섭은 강아지 제니와 즐거운 화이트데이 나들이에 나섰다. 백일섭은 제니의 밥을 챙겨주며 브런치를 챙겨먹었다. 그는 어머니의 갈치조림을 떠올리며 "어머니와 아내가 싸울 때 어머니께 해야 하지 않을 말을 했다"고 후회했다.
그는 이제라도 달라질 것이라고 결심했다. 백일섭은 아들과 며느리, 쌍둥이 손자들을 위해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을 샀다. 백일섭은 "아들아, 이제라도 달라질게"라고 말하며 가족들을 더 잘 챙겨줄 것이라고 결심했다.
백일섭은 강아지 제니와 함께 하는 100일 기념 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다. 그는 100일 기념 사진을 찍으며 진심으로 행복해했다.
일라이 가족은 미국 일라이 집을 방문했다. 10년 만의 방문으로 일라이는 설렘을 느꼈고, 일라이의 아내는 "시부모님이 안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저를 반겨주셔서 눈물 났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자신과의 아내가 10살 연상연하 차이임에도 부모님에 상의하지 않은 채 바로 혼인신고를 했다고 폭탄고백했다. 이를 들은 일라이의 부모님은 "당시 정말 서운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일라이 부모님은 "아들이 밉기도 했다. 빼앗겼단 마음에 아들은 봐도 며느리는 안 보려고 했다"라고 말했지만 "며느리가 너무 착하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그렇게 바라보지 말아야 겠단 생각을 하고 받아들이니 너무나 착하고 현명한 며느리였다. 우리 아들을 잘 콘트롤해준다"고 말하며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일라이의 아내는 "정말 감사한 게 저보러 누가 뭐래도 '기죽지 말라'고 말해주셨다. 그 말이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 yjh0304@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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