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등푸른 생선, 구이 제왕인 이유 아셨나요[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15 22: 27

'수요미식회'에서는 생선구이로 맛있는 수다를 펼쳤다.
15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생선구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황석정을 비롯 현주엽, 김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등어, 삼치 등 등푸른 생선이 구이의 제왕이 된 이유가 밝혀졌다. 황교익은 "과거 못먹던 시절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기 힘드니까 지방이 많은 생선이 각광을 받았다. 등푸른 생선이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양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냄새가 5백미터 밖까지 퍼진다. 생선구이집에서는 손님을 부르는 음식이다"고 덧붙였다.
이현우는 "등푸른 생선들이 떼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어 한번 잡히면 진짜 많이 잡힌다. 어떤 때는 그물이 찢어질 정도라고 한다. 고등어의 제철은 9월~11월 사이인데, 남해쪽에 있다가 기온이 올라가면 서해나 동해쪽으로 다 올라온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사시사철 잡히는 생선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신애는 "등푸른 생선들이 지방이 많이 금방 부패한다. 잡자 마자 부패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가장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게 구이다"고 말했다.
이날 흰살 생선은 게을러서 흰색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황교익은 "애들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부드럽고 기름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생선구이와 관련된 추억담으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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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요미식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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