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똘끼 가득 남궁민, TQ 분식회계 파헤쳤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3.15 23: 03

 ‘김과장’에서 이른바 '똘기'를 담당하는 남궁민이 TQ그룹의 비리에 한발짝 다가섰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김성룡(남궁민 분) 과장은 TQ그룹이 저지른 분식회계의 결정적 단서를 잡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김과장은 TQ그룹 박 회장(박영규 분)의 지시로 괴한들에게 끌려가 목숨을 잃을 뻔 했다. 다행스럽게도 미리 상황을 간파한 서율(준호 분)이사의 구조로 간신히 살아났다. 이에 김과장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두 명의 경호원을 고용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 추남호 부장(김원해 분)에게 “내가 목이 매달려 죽을 뻔 했다. 무서웠다”고 털어놓으며 서럽게 울었다. 이튿날 박 회장은 살아 있는 김과장을 보고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으며 돌아섰다.
이에 김성룡은 박 회장의 눈앞으로 가 “회장님. 제가 전해드릴 말씀이 있다. 편의점 알바생들이 ‘회장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고개 숙일 때 정수리가 엄청 예쁘다’고 하더라. 머리에 쌍가마가 있다고 하던데”라고 비웃으며 “근데 회장님, 저 어제 죽다가 살아났다. 누가 저를 죽이려고 해서”라고 뼈 있는 농담을 전했다. 박 회장의 계략인 것을 알아챈 것.
김과장의 위급한 소식을 전해들은 윤하경(남상미 분) 대리는 눈물을 글썽이며 “어떻게 걱정을 안하냐”고 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안겼다. 그는 윤 대리에게 서 이사의 도움으로 살아났다고 전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그녀는 고마운 마음에 서 이사에게 저녁을 대접했다.
한편 이날부터 TQ그룹에 일주일동안 회계감사가 시작됐는데 윗선에서는 대만 계좌를 없애라는 지시가 내려져, 서 이사 역시 “마무리 잘하자”고 결론 내렸다. 같은 시각 김성룡은 TQ그룹의 분식회계를 파헤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는 회계범죄팀 신입 홍가은(정혜성 분)을 통해 유동자산자료를 얻었고 “이 정도면 충분하지만 더 분칠할 자료를 잡아야 한다”고 부탁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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