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정전', 장국영 14주기 맞아 재개봉.."영원한 1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3.16 07: 53

배우 장국영의 대표작 '아비정전'(왕가위 감독)이 그의 추모 14주기를 맞아 30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더불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의 모습이 가득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로 우리 곁을 떠난 지 14년이 된 장국영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그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아비정전'이 30일 돌아온다.
'아비정전'은 깊은 사랑을 경계하는 바람둥이 ‘아비’와 두 여자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주인공 ‘아비’의 인생이 배우 장국영의 실제 삶과 닮아있기 때문에 그가 연기한 어떤 인물보다도 팬들의 마음에 인상 깊게 남아있는 작품이다.

또한 1990년 개봉 당시 홍콩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제10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 최우수 감독상, 남우 주연상, 촬영상, 미술상까지 5관왕을 차지, 그 해 돌풍을 일으키며 장국영을 최고 배우 반열에 올렸다.
재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 역시 장국영의 화려했던 모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민소매를 입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장국영의 깊은 눈빛과 아련한 표정은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영원히 기억될 1분의 추억’ 이라는 카피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장국영의 명대사를 떠올리게 해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 nyc@osen.co.kr
[사진] '아비정전'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