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클라운, 오늘(16일) 정오 신곡 발표..차트 공습 예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16 08: 06

래퍼 매드클라운이 오늘(16일) 4번째 미니앨범인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를 발매한다.  
 
매드클라운은 그간 강하면서도 위트 있는 화법을 보여주며 차별화된 방향성을 인정받았다. 4번째 미니앨범은 이런 스타일을 더욱 공고히 만드는 하나의 '이정표' 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드클라운의 4번째 미니앨범 타이틀인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는 미국의 유명 시인이자 소설가인 '찰스 부코스키' 동명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이꼴 저꼴 다 겪은' 사랑의 여러 가지 얼굴들을 매드클라운 특유의 화법으로 풀어냈다.  
 
4번째 EP의 제목과 동일한 타이틀 넘버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는 대중성과 매드클라운의 아이덴티티가 함께 녹아있다. '그루비룸' 의 세련된 편곡은 편안하지만 느낌 있게 다가가는 색깔을 만들어 냈고, 여기에 사랑을 '개' 에 비유하며 물리지 않게 개처럼 사랑을 묶어놓으라는 다소 충격적인 가사가 더해지며 특유의 화법도 유지됐다.
또 피쳐링으로 참여한 수란의 특별한 보컬색은 음악의 분위기를 더욱 짙게 만들고, 충격적으로 다가갈 수도 있는 내용의 가사를 담담하지만 강하게 표현하는 매드클라운의 화법이 돋보인다. 
 
기존 매드클라운 음악과는 다른 스타일을 보이는 'Roses' 와 그간 발매되어 대중들의 지지를 받은 '거짓말(feat.이해리)', '우리집을 못 찾겠군요(feat. 볼빨간사춘기)' 가 함께 실렸다. 또 '쇼미더머니5'를 통해 먼저공개 되었던 '나쁜피' 가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되어 4번째 미니앨범에 포함됐다. 매드클라운의 팀메이트인 Justhis 가 참여해 완벽히 재해석된 '나쁜피' 는 앨범에 신선함을 더한다.  
 
매드클라운은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대중적인 터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스타일은 하나도 흐트러지지 않는 영민한 모습을 보이며 여전히 그가 '뜨겁다' 는 사실을 입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seon@osen.co.kr
[사진]스타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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