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솔지부터 힘찬까지..아이돌 건강 적신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16 09: 55

아이돌 스타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부터 B.A.P의 힘찬까지 아이돌 스타들이 연이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앞서 그룹 2PM 멤버 준케이가 콘서트 도중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수술까지 받은 상황. 아이돌 건강주의보다.
그룹 B.A.P 멤버 힘찬은 가슴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아 당분간 활동 대신 건강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외부 충격에 의한 부상이 아닌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과 컴백 준비를 위한 많은 연습량으로 인해 늑골에 실금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안무를 소화하지 않는 선에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으나, 건강 회복에 집중하기 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최종 결정한 것. 오는 24일부터 진행되는 서울 콘서트에도 회복에 따라 무대가 가능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걸그룹 EXID도 솔지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으면서 내달 10일 4인조 컴백을 결정했다.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2월 "솔지가 최근 발열, 안구 돌출 등 여러 증세를 보였으며 팬들에게 염려를 끼쳐드리지 않기 위해 곧바로 정밀 검진을 받아 전문의로부터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솔지는 이후 회복을 위한 휴식에 집중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지만 눈에 생긴 염증 회복이 느려 이번 활동에는 불참하게 됐다.
새 음반으로 컴백한 갓세븐 잭슨도 오는 19일까지 활동 대신 재충전을 위한 휴식을 선택했다. JYP 측은 지난 13일 "잭슨이 19일까지 예정돼 있는 모든 스케줄에 불참하게 됐다. 병원 진단상 이상 소견은 없었으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건강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단 충분한 휴식 이후 활동을 이어갈 계획.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는 무릎에 이상을 발견, 회복 중에 있다. 트와이스는 최근 '낙낙'의 활동을 마치고 일본 정식 데뷔를 준비 중인 상황. JYP 측은 "지효가 최근 무릎 통증을 호소해 의료기관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이상 증상이 확인돼 필요한 의료 조치 및 회복을 진행 중에 있다"라며 "최대한 빠르고 순조로운 회복을 위해 일부 일정은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거식증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진이 역시 이번 활동에서 빠지고 재충전의 시간을 더 갖게 됐다.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진이 양과 당사는 그동안 꾸준히 함께 고민을 해왔고, 많은 대화를 나눈 결과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음반에는 참여하지 않고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진이는 휴식기 동안 꾸준히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공황장애 등 심리적인 이유로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돌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지난해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과 B.A.P의 방용국 등이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걸그룹 타히티 멤버 지수가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단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무대 위의 사고부터 연습 중 부상, 또 심리적인 문제까지 이어지면서 더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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