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빈지노가 최근 이슈메이커인 Mnet '고등래퍼' 참가자 장용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빈지노는 최근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가 '고등래퍼' 주제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실 가장 괜찮다고 생각했던 참가자는 장용준"이라며 "감각은 쉽게 학습하기 어려운 덕목인데, 이미 알고 있는 것 같고 랩 기본기도 탄탄한 편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고등래퍼' 일부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지역 예선 선발전 밖에 보지 못했지만, 내내 고개를 갸우뚱했다. 발음이 거슬렸다"라며 "무조건 랩은 영어처럼 꾸며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건가? 영어는 영어, 한국어는 한국어처럼 가장 자연스럽게 발음하는 게 최고다. 오히려 영어가 서툰 사람이 어설프게 발음을 굴리면 그것만큼 부담스러운 것도 없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윤병호의 무대를 '그나마 의문없이 봤던 무대'라고 꼽았다. 윤병호에 대해 그는 "랩 스타일은 무난한 편이지만 정석적으로 랩의 맛을 살릴 줄 알고 '내가 한국에서 랩 제일 잘해' 식의 당당한 태도도 매력적"이라며 "옷 스타일 역시 과하지 않으면서 동시대적이며 마스크나 공연할 때의 제스처도 느낌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용준은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로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고등래퍼'에서 첫 방송과 동시에 하차했다. 이후 엠넷 '쇼미더머니6'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 nyc@osen.co.kr
[사진] OSEN DB, 장용준
